[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를 축으로 통신업계의 사업 확장이 본격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와 견주어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eab4f8e6c1a9f4.jpg)
옴디아의 줄리아 쉰들러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발간한 'AI 인프라에 대한 통신업계의 전략적 투자'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3개 주요 통신사의 AI 인프라 구축 현황과 경쟁력을 평가했다.
보고서는 각국에서 데이터·AI 주권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면서, 통신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이 AI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의 구조 속에서, 통신사들이 자국 내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로 보고서는 SK텔레콤을 지목했다. SK텔레콤은 한국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평가 대상에 포함됐으며, AI 인프라 구축·운용 부문에서 5점 만점에 최고점을 받았다.
같은 등급을 받은 해외 통신사로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싱가포르의 싱텔, 캐나다의 벨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와 GPUaaS, 엣지 AI를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통신사의 신규 수익 모델을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4%를 차지하고, 2030년까지 연간 1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매출을 목표로 설정한 점을 두고 "아직 수익화 초기 단계인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이례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국내 거점을 기반으로, 향후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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