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안동시청 간부 공무원의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권기창 안동시장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조치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정당의 당원 모집에 관여한 혐의로 안동시청 간부 공무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한 것은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행정의 정치적 중립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안동시선관위는 공무원이 특정 정당의 입당원서를 수집·전달한 행위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해당 공무원들을 고발했다. 선관위는 해당 행위가 공직선거법과 지방공무원법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경북도당은 특히 행정조직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가 권기창 안동시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간부급 공무원이 연루된 정치개입 의혹에 대해 안동시장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조직적 개입이나 관리·감독의 소홀, 묵인이 있었는지 여부까지 포함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기창 안동시장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가 실제 행정 현장에서 어떻게 관리돼 왔는지 시민 앞에 명확히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내부 점검과 감찰을 통해 행정의 중립성을 회복하는 것이 시장의 책무”라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수사기관을 향해서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공정한 선거 질서와 행정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권기창 안동시장의 책임 있는 대응을 지켜볼 것이며,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은경 기자(ek054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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