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암참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계 외투기업의 국내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ac7dda459901d.jpg)
이번 간담회는 암참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한미 전략적 투자관리를 위한 특별법' 발의 이후 국내에 투자 중인 미국 기업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추진됐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미국의 대한국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함께 늘어나는 것은 양국 간 투자 협력이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의 대한국 투자 신고액은 2022년 87억 달러에서 2023년 61억 달러, 2024년 52억 달러로 감소했다가, 2025년에는 전년 대비 86.6% 증가한 97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비롯해 국내에 투자한 주요 미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한미 개별 품목 관세 협상과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암참 회원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2026년 병오년 새해에도 한미 양국이 첨단·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미국 외투기업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도 주요 외국인투자기업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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