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수기에 독 탔다"⋯타인 명의 도용해 테러 글 올린 10대, 3개월 만에 검거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타인 명의를 도용해 테러 협박 글을 올린 촉법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광주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타인 명의를 도용해 테러 협박 글을 올린 촉법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타인 명의를 도용해 테러 협박 글을 올린 촉법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A군은 지난해 10월 13일 렌탈 서비스 업체 홈페이지 게시판에 2차례에 걸쳐 "B고등학교 정수기에 독을 탔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B고등학교 학생인 김모 군의 이름을 글 작성자로 써넣어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을 확인한 업체 측은 즉시 B고등학교에 이를 통보했고, 학교 측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에 메신저 앱 '디스코드'가 사용된 것으로 보고, 여러 수사 기법을 동원해 약 3개월 만에 A군 신원을 특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인천에서 붙잡힌 사람(C군)이 하자고 해서 나도 했던 것이다. 초월고 정수기 사건 외에는 다른 범행을 한 적이 없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언급한 C군은 최근 공중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된 10대 고교생이다. C군은 지난해 9월~10월 사이 자신이 재학 중인 인천 서구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5일 연속 게시하는 등 총 13차례에 걸쳐 유사한 방식의 범행을 저질러 구속기소 됐다.

A군은 C군이 만든 디스코드 대화방에서 함께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 해 여죄를 규명 중이며 그가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형사처벌 대신 소년보호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수기에 독 탔다"⋯타인 명의 도용해 테러 글 올린 10대, 3개월 만에 검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