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예산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 기부금 모금액이 6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기부 참여 인원도 크게 증가했다.
충남 예산군은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전년 대비 109% 늘었으며 기부 참여 인원은 5886명으로 1년 전(2663명)보다 12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이번 성과가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모금을 넘어 안정적인 기부 제도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 구성과 적극적인 홍보, 연말정산과 연계한 참여 유도가 기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모인 기부금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에 쓰였다. 관내 경로당 324곳에는 낙엽·적설 제거에 활용할 수 있는 에어블로워를 보급해 어르신 안전을 도왔고 치매 환자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1대1 가정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신체 기능 강화와 정서 안정도 지원했다.
청년층을 겨냥한 사업도 포함됐다.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대여하는 청년 물품 대여 사업을 추진하며 청년 부담 완화와 지역 정착 여건 개선에 기부금을 활용했다.
지정기부사업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목표액 8000만원을 설정했으나 실제 모금액은 1억1300여만원으로 목표를 웃돌았다. 청년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예산청년 잡(JOB)온!’ 사업도 목표액 2000만원을 채우며 모금을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기부금이 군민 삶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공감과 참여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답례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높이고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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