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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구니 시술해줘"…거절해도 여사장 찾아온 90대 노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여성 대상으로 착색 관리를 하는 1인 가게에 한 남성 노인이 찾아와 민감한 부위 시술을 해달라며 반복적으로 요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시술을 거절했지만 다음 날 찾아온 노인 [사진=JTBC '사건반장']
시술을 거절했지만 다음 날 찾아온 노인 [사진=JTBC '사건반장']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서 반영구 화장과 착색 관리를 하는 1인 가게 A씨가 이 같은 사연을 제보했다.

A씨의 가게는 외부 홍보물에 착색 관리 홍보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 평소 사람들은 문자나 전화로 예약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한 할아버지가 전화를 해 "자기가 가도 되겠느냐"며 특정 민감한 부위를 관리받고 싶다고 문의했다고 한다.

A씨의 가게에는 팔꿈치,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 등 착색 피부를 관리하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여성 고객만 받았던 터라 "남성 고객은 받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그럼에도 이 할아버지는 "내일 오후 4시에 가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A씨는 다시 한번 '남자분은 시술 및 상담하지 않는다'고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고, 겁이 난 A씨는 다음 날 오후 4시가 되기 전에 가게 문을 닫고 퇴근했다.

이후 집에서 가게 CCTV를 보자 실제 4시 6시께 한 할아버지가 가게를 방문했다고 한다.

CCTV에는 모자에 안경에 검은 마스크까지 쓰고 A씨의 가게 문 안쪽을 들여다보는 할아버지가 찍혔다.

A씨는 "제가 없으니까 문을 살짝 밀어보고 문이 잠겨 있으니까 쳐다보다가 전화를 저한테 했다"며 "너무 소름이 끼쳤다"고 토로했다.

그 할아버지는 세번 정도 전화를 걸고 이후에도 4분 정도 가게 앞을 서성이다 자리를 떴다고 한다.

이후 A씨는 독감에 걸려 2주간 일을 쉬게 됐는데, 같은 달 29일 가게 문을 열자마자 또다시 할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결국 두려움을 느낀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출근한 지 1시간도 안 됐는데 전화가 왔다"며 "내 주변,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변태 같다"며 "스토킹 범죄에 해당하니 (할아버지에게) 연락하거나 찾아오지 말라고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전화도 해주겠다"고 했다.

얼마 뒤 경찰은 "근처에 혼자 사는 80~90대 노인인데 찾아갔지만 만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할아버지 성범죄 이력과 거주지를 물었으나, 경찰은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이후 사건반장 제작진이 이 할아버지에게 직접 전화를 해 "허벅지 부분에 착색 있다고 지워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지만, 그는 "모르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손수호 변호사는 이에 대해 "현행법 상 스토킹으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명시적으로 의사에 반해서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놓고 지켜보는 등의 행위를 해야 한다"며 "적어도 지금까지 행동만 가지고 이건 무조건 스토킹이다라고 보기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영업장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다만 이렇게 방송에도 나가고 전화까지 했고명확하게 경찰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 또 했다면 이 때는 이제 범죄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전달됐기 바라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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