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환경 독소'가 일상 속에서 누적될 경우 피로와 두통, 피부 트러블,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환경 독소'가 일상 속에서 누적될 경우 피로와 두통, 피부 트러블,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b9ec2162756621.jpg)
최근 고예솔 고고한의원 원장은 126만 구독자를 보유한 건강 채널 '건나물TV'에 출연, 원인을 알기 어려운 복합 증상의 배경으로 생활 공간에 존재하는 환경 독소 가능성을 짚었다.
고 원장에 따르면 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충분히 잠을 자도 아침에 몸이 무겁고, 오후가 되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이유 없이 피부 트러블과 두통이 반복되는 양상도 흔하다. 밤에는 피로한데도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사례 역시 함께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이 서로 무관해 보이지만 하나의 공통된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문제로 지목된 것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내분비 교란 물질이다. 이들은 공기 중에 쉽게 퍼져 호흡을 통해 체내로 유입될 수 있는 화학 물질로, 침실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농도가 높아지기 쉽다. 특히 일부 메모리폼이나 합성 소재 매트리스, MDF·파티클보드 가구의 접착제에서는 포름알데히드나 톨루엔과 같은 물질이 서서히 방출될 수 있다. 합성 섬유 침구, 커튼, 카펫, PVC 벽지 등도 노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역시 대표적인 고농도 노출 공간으로 꼽힌다. 이른바 '새 차 냄새'로 불리는 자극적인 향의 정체는 내장재에서 나오는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여름철처럼 차량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 방출량이 크게 늘 수 있으며, 여기에 인공 향이 강한 차량용 방향제까지 더해질 경우 화학 물질 노출이 반복될 수 있다.
!['환경 독소'가 일상 속에서 누적될 경우 피로와 두통, 피부 트러블,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dcfb30ad7b6ef4.jpg)
이 같은 환경 독소는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조절 체계에 영향을 미쳐 만성 피로, 소화 불량, 피부 문제,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축적돼 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신경계 기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머리가 멍한 느낌이나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례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생활 속 환경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완화시킬 수 있다. 침실에서는 인공 향 제품 사용을 줄이고 하루 두 차례 이상 충분한 환기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플라스틱 소재 소품을 유리나 도자기, 스테인리스 등으로 교체하고, 침구는 면·린넨 같은 천연 소재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세탁하는 것도 권장된다.
자동차의 경우 탑승 전후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인공 향이 강한 방향제 대신 베이킹소다 등 간단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어컨 필터 점검과 실내 청소 역시 중요하다. 아울러 실내 가구를 구입할 때는 친환경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채소·과일 중심의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가 전반적인 회복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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