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157789635db66.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도읍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영남권 3선 정점식 의원을 지명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더불어민주당 반이재명계 출신인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을 지명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신임 지도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경남 통영·고성에서 3선을 역임했으며 당내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2024년 총선 패배 이후 꾸려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한 차례 정책위의장직을 맡았고,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꾸려진 송언석 비대위 체제에선 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낙점된 조 전 시장은 민선 7기 민주당 소속 남양주시장으로 당시 경기도지사이던 이재명 대통령의 계곡정비사업 등 정책에 대해 각을 세운 인물이다. 지난 2024년 총선에서 남양주 병 지역에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현역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고 현재 남양주 병 당협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 '탄반모'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역시 친윤계 인사로 꼽힌다.
최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지명한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정치·행정 운영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이해하는 분으로서 현 정부와 여당의 실정의 효과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당 취약지역인 수도권 당협위원장이자 호남출신으로 당 외연확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19d7b7d840429.jpg)
장 대표는 또 당대표 특보단장과 정무실장직을 신설하고 각각 부산 사상 초선 김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김장겸 의원을 임명했다. 김대식 의원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여의도연구원장 재직 경험이 있는 만큼 정책 전문성과 감각을 갖춘 분"이라며 "당 현안에 대한 전략적 조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겸 의원에 대해선 "언론인 출신(MBC 사장)으로 언론 소통과 당대표 보좌·조직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가 전날 혁신안 발표를 통해 외연확장 의지를 드러낸 것과 달리 이날 공개된 지도부 인선안은 당권파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앞서 온건 쇄신파로 분류되는 김도읍 의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직에 수도권·친한(친한동훈)계 3선 김성원 의원의 참여를 먼저 타진했으나, 김 의원이 고사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 대표가 정책 기능 공백을 장기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무 경험이 많은 정 의원을 낙점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도부는 이날 윤민우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신임 중앙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윤리위원 명단 공개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윤리위원 3명 중 2명을 새로 임명하는 윤리위 인선안도 의결했다. 윤 위원장이 과거 김건희 여사를 옹호한 이력과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논란이 이는 데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위원들이 호선으로 결정한 사안으로, 최고위에서 그대로 임명한 것"이라며 장 대표와 지도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선을 그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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