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1월부터 자금순환통계 세부 항목으로 상세자금순환표를 새롭게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하는 통계는 상세자금순환통계 잔액표(명목·시가 기준)와 상세자금순환통계 거래표(명목·시가 기준)로 구성했다.
상세자금순환표는 기존 자금순환표에 금융상품별 발행·보유 관계 정보를 추가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위험이 어떤 경로로 확산하는지를 파악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경제주체와 금융기관 간 연계성을 보여주는 통계로 개발했다.
김용현 한은 경제통계1국 자금순환팀장은 "기존의 자금순환통계에서는 가계나 기업의 여유자금 운용을 중심으로 말해왔다"며 "이번 상세자금순환표는 여유자금에 해당하는 금융상품별로 채무 채권 관계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표 범위는 채권·채무 관계에 대한 기초 자료 확보 가능성, 경제 부문 간 데이터 정합성을 고려해 공표 대상 금융상품과 부문을 확정했다.
금융상품은 현금 및 예금, 채권, 대출금(정부융자 포함), 보험 및 연금 준비금, 투자펀드 지분 등 5개로 세분화했다. 채권·채무 관계에 대한 기초 정보가 부족한 주식, 대외채권·채무, 파생금융상품은 편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경제 부문은 금융법인, 일반정부, 비금융법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 국외로 나눴다.
금융법인은 다시 한국은행, 예금취급기관(은행·비은행), 투자펀드, 보험 및 연금기관, 기타금융기관으로 세분했다.
상세자금순환표의 과거 시계열은 2018년부터 연간 기준으로 제공한다. 최초 공표 시에는 보도 참고 자료를 함께 배포하고, 이후에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을 통해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한은은 "상세자금순환표 공표로 금융 연계성과 관련한 거래상대방 및 금융상품 정보를 세분화해 금융시장의 상호연계 구조와 변동 요인을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통계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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