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의 가계 및 비영리 단체 여유자금이 58조원을 기록했다. 지출을 웃도는 소득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확대했다.
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전 분기보다 6조 7000억원 확대했다. 순자금 운용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 운용)에서 금융 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이다.

가계의 자금 운용액은 78조 9000억원으로 금융기관 예치금을 중심으로 운용 규모가 소폭 확대했다. 금융기관 예치금은 전 분기보다 7조 6000억원 늘어난 4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거주자 발생 주식·출자지분은 마이너스(-) 11조 9160억원으로 많이 감소했다. 김용현 한은 경제통계1국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주식 순매도가 11조 9160억원이라고 보면 된다"며 "통계 편제 이후 최대 폭 감소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액은 20조 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조달 규모가 축소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금융기관 차입을 중심으로 조달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9.3%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2019년 3분기 88.3% 이후 최저치다.
김 팀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하면서 주담대 이외의 신용대출이 감소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자금 운용·조달 차액은 지출 규모를 웃도는 수입에 힘입어 5조 9000억원으로 순운용으로 전환했다.
정부의 자금 조달액은 27조 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축소했다. 국채 발행 증가 폭이 전 분기 대비 축소했다.
정부 자금 운용액은 33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순처분 규모 확대, 지분증권 및 투자 펀드 증가 폭 축소로 운용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축소했다.
3분기 정부 부채 비율은 47.7%로 전 분기 대비 0.1%p 하락했다.
비금융 법인회사(일반 기업)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19조 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확대했다. 한은은 "설비투자 등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46조 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규모가 확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