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중소형 자산 거래가 증가하며 거래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추이. [사진=알스퀘어]](https://image.inews24.com/v1/cdb17a3c1e7086.jpg)
8일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규모는 2조3667억원, 거래 건수는 17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조7287억원·149건)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는 13.2% 감소했으나, 거래 건수는 18.8% 증가했다. 대형 거래 비중은 줄어든 반면 중소·중형급 거래가 늘어나며 거래 저변이 확대된 모습이다.
대형 거래의 성격 변화도 확인됐다. 거래 규모 상위 3건 가운데 2건이 호텔 자산이었다. 최대 거래는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로 태광산업이 운용하는 태광1호리츠가 약 2542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이 약 2463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소재 업무시설인 SAC타워가 약 230억원에 매각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10월에는 업무시설 위주였던 대형 거래가 11월에는 호텔 자산으로 일부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RA는 "거래 규모 자체보다는 어떤 자산이 선택됐는지가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연간 흐름을 보면 거래 회복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거래 규모 663억원, 91건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상반기부터 거래가 점진적으로 증가했고, 9~10월에는 거래 규모 기준 회복세가 나타났다. 11월에는 규모가 다소 조정됐지만 거래 건수가 늘어나며 회복 양상이 자산 유형별로 분화되는 모습이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은 중기적으로 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호텔 자산이 상위 거래에 다시 포함된 점은 투자 수요가 자산별로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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