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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현대차, 또봇처럼 변신할지도"…'전인미답' 35만원 돌파, 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년 묵혀뒀더니 이제야 빛을 보네요. 인생 현대차로 졸업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이러다 내 현대차도 또봇처럼 변신하는 건 아닌지 몰라"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프로토 타입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제품과 기술을 대거 공개한 현대차그룹이 일제히 주가가 급등하며 축포를 터트렸다.

7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13.80% 오른 3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6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 거래에서는 더욱 상승폭을 늘리며 오후 6시34분 현재 전날보다 15.26% 오른 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현대차그룹주 주가도 급등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5.55%와 7.24% 상승 마감했고, 현대오토에버는 26.44% 상승하며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제품과 기술을 대거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결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 협업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프로토타입. [사진=박지은 기자]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한 투자자는 "애국심 차서 오늘 최고가 부근에서 추가 충동구매했다"며 "간만에 로보틱스 산업, 피지컬 AI 전선의 선두에 선 현대차의 미래가 흥미진진하게 기대되고 열렬히 응원한다"고 기대했다.

"로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진짜 예측불가다. 감도 안 오네" "아직은 몰라도 언젠가는 로봇이 엄청나게 많이 쓰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2030년대는 휴머노이드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 등 현대차 로봇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CES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양산형 모델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하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

자재 취급부터 정밀 조립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한다.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부터 현대차 공장에 개발형 아틀라스를 실전 배치, 2030년부터는 아틀라스의 작업 범위를 부품 조립까지로 넓힌다는 계획을 제시하는 등 AI 로보틱스 상업화 비전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의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류재철 최고경영자(CEO)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한편 간밤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로 회동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정 회장은 황 CEO와의 회동 전 엔비디아 전시품을 둘러보고 황 CEO의 딸인 메디슨과 짧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가 전날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한 점을 들어 양사 간 파트너십이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 회장과 황 CEO는 작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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