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인공지능(AI)과 서버 시장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4분기 40~50% 급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40~50%, 2분기에는 약 2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별 메모리 가격 변동 그래프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0ab2b8ff639a88.jpg)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시장은 역사적 고점이었던 2018년을 넘어서는 ‘하이퍼 불(Hyper-Bull·초강세)’ 국면에 진입했다"며 "AI 및 서버 용량에 대한 끝없는 수요로 공급업체의 협상력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분기별 메모리 가격 변동 그래프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08402f83cbe7eb.jpg)
실제 지난해 3분기 255달러였던 64기가바이트(GB) RDIMM 가격은 4분기에 450달러로 급등했고, 올해 3월에는 7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설명이다. 올해 1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나온다.
RDIMM은 메모리 컨트롤러와 D램 칩 사이에서 주소와 명령 신호를 중계하는 레지스터 또는 버퍼 칩을 메모리 모듈에 추가한 서버·워크스테이션용 D램 모듈이다.
다만 공급 부족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들이 고마진 서버 DDR5 중심으로 생산을 전환하면서 LPDDR4, eMMC 등 구형 제품 공급은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D램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설비투자(capex)도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수요를 따라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메모리 가격 급등은 하드웨어 제조사의 원가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모리 비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과 PC 등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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