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986b4593cf82ce.jpg)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역대 어느 대표가 이만큼 당원들과 소통하고 당원들을 존중했느냐"며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치켜세웠다.
장 부원장은 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장 대표는 전당대회 때 당원들에게 한 약속을 모두 지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100만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의 결단을 믿고 지켜줄 때"라며 "오세훈 시장도, 박형준 시장도 오늘 메시지에 화답하는데 민주당보다 더 비난하는 일부 세력이 당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마저 장동혁 대표를 믿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당의 기강을 확립하고 선거 승리로 나아갈 수 있겠느냐"면서 "100만 당원 여러분, 장동혁 대표를 믿고 미래로 나아가자. 분명한 원칙과 기강을 바탕으로 우리는 더 강하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취임 134일 만의 12·3 비상계엄에 대한 공식 사과다.
또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고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새로 시작하겠다"며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를 세 축으로 당 외연을 확장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선언했다.
여론 반응은 분분하다. 계엄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고 당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과 잘못과 책임을 당내에서 찾겠다는 다짐은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당 대표께서 잘못된 과거를 단호히 끊어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반겼다. 또 "국민이 체감 가능한 변화를 통해 신뢰받는 정당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SNS에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통합과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모든 당원과 국민들이 원하는 바였다"며 "장 대표의 고심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나 당 내 초재선부터 중진까지 요구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명확한 절연' 대신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널 것"이라고 빗겨 간 부분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가 나온다.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를 펼치겠다"는 말도 비판을 받는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입장문을 내고 "잘못된 과거와의 절연과 반성, 정책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정당으로의 전환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지점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절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담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종혁 전 당 최고위원은 SNS에 "장동혁대표 기자회견. 사과? 풉^^. 고성국에 이어 자유대학 불러다 '윤거니 어게인' 하겠다는 거네요"라고 혹평했다.
장 대표의 기반이었던 강성 지지자들도 비판하고 나섰다. 극우 성향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SNS를 통해 "갑자기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계엄 사과? 이건 판사들로 하여금 무기징역, 사형 때리라고 부추김?"이라고 썼다.
당원 게시판에는 "사과가 늦었다"는 반응부터 "장대표 쇄신안 훌륭하다. 계엄에 대한 기존의 입장에서 달라진 게 없다", "누가 배신자냐, 장배신", "장동혁한테 제대로 속았네요 탈당합니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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