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혁신 전시회 CES 2026에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기반으로 한 ‘전북대학교 단체관’을 공식 개관하고, 지역 혁신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단체관 개관은 교육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RISE 사업의 성과를 국제무대에 집약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기반 글로벌 진출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대는 CES 2026이 열리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Venetian EXPO Hall G에 전시관을 운영하며, 차세대 통신, 디지털 헬스, 공간·모빌리티 인공지능,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 CES 핵심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6개 유망 기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RISE사업단 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전시 참가 연구진과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시 참여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이번 CES 2026에서는 전북대 전자공학부 조형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휴대형 공간정보 취득 디바이스 ‘스냅스페이스(SnapSpace)’가 Construction & Industrial Tech 부문에서, 전북대병원 혁신형의료기기센터 김기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SenseFEEL’이 Digital Health 부문에서 각각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RISE 사업을 통해 지원된 대학·대학병원·지역 기업 협력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SenseFEEL은 현실 자극과 가상 자극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통증 진단 솔루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기기 혁신성과 임상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스냅스페이스는 초경량·저전력 공간 매핑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안전·로보틱스 분야에서의 산업적 확장성이 높게 평가됐다.
전북대 단체관에는 △5G/6G 밀리미터파 EIRP 향상 AiP 모듈(Senswave) △경부 착용형 음성 질환 진단 웨어러블 기기(엔사이드 주식회사) △카메라 기반 경량 매핑 및 내비게이션 디바이스(SnapSpace) △하이브리드 통증 진단 솔루션(SenseFEEL) △실시간 주행 환경 인식과 운전자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모빌리티 시스템(디와이이노베이트) △미디어글라스를 활용한 투명전자 현수막(아이코닉라이트) 등이 전시된다.
각 기술은 실증 가능성과 산업 확장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단체관은 단순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실증–사업화–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RISE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다.
전북대는 CES 2026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과 투자기관,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연구, 기술 이전, 해외 시장 진출 등 후속 연계 성과 창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손정민 전북대 RISE사업단장(산학협력단장)은 “이번 CES 2026 단체관 개관과 혁신상 수상은 RISE 사업을 통해 축적된 대학과 대학병원, 지역 기업의 혁신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2023년 이후 CES를 통해 대학 기반 혁신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CES 2026에서도 전북대 단체관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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