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부패한 이너서클'을 지적한 지 한 달 만에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가 다음 주에 첫 논의를 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7일 "오는 16일 잠정 일정을 잡고 있다"며 "킥오프 성격으로 진행하는 만큼 주요 논의 과제와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금감원 주도로 내부 검토를 하는 과정이었는데,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금융위가 합류하면서 감독·권고에서 법·제도 개선까지 염두에 둔 협의체로 확대했다.
TF는 특정인의 선임 결과에 개입하기보다는 이사회와 CEO 선임 절차와 기준을 점검해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의 본질은 이사회와 이사회의 독립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있다"며 "특정 CEO를 중심으로 이사들의 임기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CEO 선임·승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 역시 점검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금감원은 회장 선임 과정에서 절차 논란이 제기된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9일 수시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TF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원장은 "검사 결과는 후보자 지위를 좌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며 "선임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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