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남 서남권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부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반도체 산업의 남쪽 이전 구상은 이제 실질적인 입지 검토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목포시 대양산단과 인접한 약 90만㎡ 백련뜰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백련뜰은 지난 수십 년간 개발되지 않은 채 유지돼 온 공간으로 대규모 가용부지를 도심 인접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으며, 토지 수용과 단계적 확장이 동시에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 반도체 산업 특성상 초기 공장 조성 이후 연구·후공정·협력업체 집적을 고려할 때 단일 필지에 가까운 90만㎡ 규모와 인근 산단은 국가 전략산단으로서 결정적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 우수한 입지 여건 ◇
여기에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백련뜰은 목포 도심과 직접 연결돼 있으며, 목포신항·대양산단과 인접해 항만 물류와 산업 연계가 용이하다. 무안국제공항, KTX목포역, 서해안·남해안 고속도로망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전국 단위 인력·물류 이동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전력공급의 용이성 ◇
전력 공급 측면에서도 전남 서남권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연계한 RE100 기반 대규모 전력 조달이 가능해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안정적·친환경 전력 공급에 부합한다. 수도권에서 반복돼 온 전력 수급 갈등과 송전 문제를 구조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 우수한 산업 연계성 ◇
산업 연계성 역시 주목된다. 서남권은 기계·철강 가공, 해양·물류 산업 기반이 축적돼 있어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 및 소재·부품 기업의 동반 입지가 가능하다. 백련뜰을 중심으로 한 산단 조성은 기존 산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고도화·확장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배후도시의 경쟁력 ◇
배후도시 여건도 경쟁력이다. 백련뜰은 목포 도심과 맞닿아 있어 산업단지와 주거·교육·의료·문화 시설을 분리하지 않는 직주근접형 반도체 도시 모델 구현이 가능하다. 이는 청년 기술 인력 유치와 장기 정주 측면에서 기업들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다.
강성휘 부의장은 “반도체 산업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지역의 30년 미래를 결정하는 산업”이라며 “90만㎡ 규모의 백련뜰과 인접 산단은 전남 서남권이 국가산업 지도의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는 현실적 해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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