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6년 만에 꾸려진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국내 재계 총수들이 6일 잇달아 귀국했다. 이번 방중에서는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한중 기업 간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지 3일 만이다.
귀국 과정에서 취재진이 인사를 건네자, 최 회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고하셨어요"라고 답했다.
![중국 출장 후 귀국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7f213f7159453.jpg)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이날 각각 귀국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 참석을 위해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출장 후 귀국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3a807921f9b39.jpg)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에 꾸려졌다. 사절단에는 총 16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기업인을 포함한 방중 인원은 600여 명에 달했다.
지난 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한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중 기업인 간 대규모 공식 행사가 열린 것은 2017년 12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중국 출장 후 귀국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5764fcbce79e6.jpg)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구광모 회장, 정의선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자리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둥성 TLC과기그룹 회장, 정위췬 CATL 회장을 비롯해 텐센트, ZTE, LANCY 등 주요 제조·IT·소비재 기업 경영진이 참석해 한국 기업인들과 교류했다.
이번 방중 기간 한중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첨단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총 3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냈다.
최 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한중 관계의 방향을 논할 때 '구동존이'(求同存異)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며 "두 나라 경제인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한중 간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낸드플래시 및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과 충칭·다롄 낸드 관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중국 현지 생산 거점을 유지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