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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과의 협력 축 철강에서 이차전지로


"장인화 회장, 중국서 CATL 비롯한 주요업체 미팅 할 것"
"이차전지 소재와 R&D 등 협력이 이번 방중의 핵심 의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방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되면서 포스코의 중국 사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20년 넘게 이어온 중국 철강 사업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회장이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회장이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

6일 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의 이번 방중은 업무협약(MOU) 체결보다는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장 회장이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을 비롯한 중국 주요 이차전지 업체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안다"며 "이차전지 소재와 연구개발(R&D) 협력이 이번 방중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의 관계자도 "철강 분야에서 한중 관계는 보완관계라기보다는 경쟁관계 성격이 더 크다"며 "철강 부원료인 합금철, 전극봉 분야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이 과도한 밀어내기 수출을 자제한다는 전제로 우리도 수입규제 강도를 조절하고 대신 합금철 분야나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조달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회장이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오른쪽) 지난 2일 새해 첫 행보이자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포항제철소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은 이미 내수를 초과하면서 저가 수출 공세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국내 철강업계 전체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최근 중국 장자강포항불수강 지분 82.5%를 약 4000억원에 중국 청산그룹에 매각했다. 1997년부터 운영해 온 이 공장은 중국 현지 진출의 상징이었지만 중국 내 철강 공급 과잉으로 2023~2024년 2년간 약 3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결국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

포스코는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장가항 사업은 정리 수순을 밟지만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힘을 싣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회장이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중국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 화유코발트 등과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중국 이차전지 소재사인 CNGR과 한국 자회사 피노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LFP 양극재는 니켈·코발트 등 고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안정성이 높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국의 이차전지 업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중국과의 R&D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기술 개발 동향과 시장의 니즈를 적기에 파악하고 외부 전문가 그룹과 긴밀한 협업으로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중국 R&D센터 등 R&D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한층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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