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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도 국내 기업 점유율은 하락


지난해 1~1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발표
1위 중국 CATL 점유율 38% 육박…LG엔솔 9%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1046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

2025년 12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자료=SNE리서치]
2025년 12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자료=SNE리서치]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15.7%로 3.5%포인트(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11.1%(96.9GWh) 성장하며 점유율 3위(9.3%)를 유지했다. SK온은 14.1%(40.6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6위(3.9%)에 올랐다.

2025년 12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자료=SNE리서치]
2025년 12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자료=SNE리서치]

반면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5.1%(27.1GWh) 감소하며 전달 8위였던 점유율이 10위(2.6%)까지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리비안의 판매 부진이 공급 물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4.5%(400.0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38.2%)를 유지했다. BYD는 31.3%(175.2GWh) 성장해 2위(16.7%)에 올랐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BYD의 유럽 내 배터리 사용량은 12.7GWh로 전년 대비 206.6% 급증했다.

일본 업체 중에서는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이 38.5GWh의 배터리 사용량으로 7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시장의 무게중심이 EV에서 ESS로 이동하고 있다"며 "다만 미국 내 삼원계 중심 설비를 각형 LFP로 전환하는 비용과 시간 제약은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6년 이후 배터리 기업의 경쟁력은 글로벌 확장 자체보다 지역별 규제 변화에 맞춰 전기차와 ESS를 함께 커버하는 제품, 고객, 생산 거점 포트폴리오의 재설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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