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물류 분야에서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존의 자동화 설비를 대체하기 시작해 2030년에는 총 8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물류 분야에서의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는 2030년까지 8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휴머노이드 로봇 설치 대수의 25%를 차지하는 규모다.
![유비테크 휴머노이드 '워커 S2' 대량 납품 현장 [사진=유비테크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3be359b0763b9.jpg)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치는 소량 다품종 운영에서 발생하는 '유연한 피킹'의 공백을 해결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잦은 작업 전환과 예외 처리가 필요한 영역이다.
기존 자동화 설비는 이러한 상황에서 종종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며, 성수기에는 단기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오류와 비효율이 증가했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은 반복 작업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과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는 보완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간과 유사한 신체 구조, 정교한 물체 조작 능력, 그리고 AI 기반 인지 기술을 통해 여러 형태의 상품을 처리하고 새로운 SKU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 기존 자동화 시스템의 경직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창고 및 물류 환경은 제조업이나 가정용 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조화되어 있어, 아직 범용 지능에 도달하지 못한 현재의 체화 지능 시스템이 적용되기에 이상적인 초기 사용 사례다. 특정 작업에 집중하고 반복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현실적인 접근 방식은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또한 고자유도 손 대신 그리퍼형 엔드이펙터, 이족 보행 대신 휠 기반 이동 방식과 같은 단순화된 설계는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특정 물류 시나리오에서는 충분한 신뢰성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균형은 대규모 도입을 가능케 한다.
이미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GXO는 어질리티와 리플렉스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플릿을 도입했으며, BZS 테크놀로지는 로보테라의 L7 모델을 통합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물류 분야에 약 20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휴머노이드 설치 대수의 11%에 해당한다. JD 로지스틱 향후 5년간 300만대의 로봇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 중이다.
체화형 AI와 조작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한 핸들링 및 분류 작업을 넘어 포장, 품질 검사, 재고 파악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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