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에 재진출해 자국 석유 기업들이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1년 반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fa620825f9290.jpg)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NBC 방송 진행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석유 회사들이 18개월보다 짧은 기간 안에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재가동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더 짧은 시간에도 가능하지만 비용이 크게 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야 할 것이고, 석유 회사들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우리로부터 석유 생산 수익을 통해 보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기업을 통한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확대는 유가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석유 생산국인 베네수엘라를 확보하는 것은 유가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에 유리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미국 3대 석유 메이저인 엑손모빌, 셰브런, 코노코필립스는 과거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석유 생산 시설을 확보했으나, 좌파 정권 출범 이후 자산을 수차례 수용당한 바 있다. 현재는 셰브런을 제외한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한 상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주 마이애미에서 주요 석유 기업 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다. 시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투자와 관련한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f710782b352cc.jpg)
한편 미국 석유 기업들의 베네수엘라 진출과 노후 인프라 교체·확충, 생산량 증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제시한 이른바 '베네수엘라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이는 적절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운영될 과도 정부 구상과 병행해 추진될 방침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