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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로보틱스에도 챗GPT 같은 도약의 순간 온다"


“현실 이해·추론·행동하는 피지컬 AI 도약”
보스턴다이내믹스·LG전자 등과 차세대 로봇 공개
로봇 학습·검증용 오픈 모델·플랫폼 전면 개방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엔비디아가 로보틱스를 차세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축으로 지목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특별 연설을 통해 “로보틱스 분야에도 챗GPT의 순간이 도래하고 있다”며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황 CEO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며, 행동을 계획하는 AI 모델의 도약이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것이 바로 피지컬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과 자율형 머신은 앞으로 가장 중요한 AI 응용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로봇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오픈 AI 모델과 개발 플랫폼을 대거 공개했다.

로봇을 하나의 작업만 수행하는 기계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전문가형 범용 로봇’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모델인 ‘코스모스(Cosmos)’는 로봇을 가상 환경에서 먼저 학습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 데이터를 모두 모으지 않아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전용 모델 ‘GR00T’는 로봇이 주변 맥락을 이해하고 전신을 자연스럽게 제어하도록 설계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엔비디아와 협업하고 있는 로봇들. [사진=엔비디아]

황 CEO는 “우리는 로봇에게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로봇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로봇 성능을 대규모로 시험·평가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다.

연구 단계부터 실제 현장 투입 전까지의 검증 과정을 표준화해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의 협력 성과도 공개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캐터필러, 프랑카 로보틱스, 휴머노이드, LG전자, 뉴라 로보틱스 등이 엔비디아 로보틱스 스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로봇을 선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엔비디아와 협업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프로토타입. [사진=박지은 기자]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로봇용 AI 컴퓨터 ‘젯슨(Jetson)’ 라인업을 강화했다. 새로 공개된 젯슨 T4000 모듈은 이전 세대 대비 AI 연산 성능을 4배 끌어올리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배터리와 전력 제약이 큰 로봇과 자율 장비를 겨냥한 제품이다.

황 CEO는 “모든 로봇은 결국 AI 컴퓨터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풀스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는 이제 개념이 아니라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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