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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北 대화 재개 공감…한한령·서해구조물 '진전'


"한반도 평화 위한 창의적 방안 모색키로"
"바둑·축구 등 점진적 문화 교류 확대 공감대"
"2026년 이내 서해 경계획정 회담 개최 노력"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 단계적인 문화, 콘텐츠, 서비스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공감대를 이루며 '한한령 해제'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일(현지 시각)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며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들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외교·안보 당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 복원과, 이를 통한 양국 간 정치적 신뢰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한중 양국의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가 있었고, 이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양국 정상이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외교, 안보 당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튼튼히 하기로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국방 당국 간에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가면서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영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양 정상은 역내 정세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양국은 국권 회복을 위해 힘을 합쳤던 공동의 역사적인 기억과 92년 수교 이후에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내 평화 발전을 위해서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한중 간의 문화 콘텐츠 교류 확대에도 양 정상이 뜻을 모으면서 '한한령 해제' 조치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위 실장은 "양측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 단계적으로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예컨대 바둑이나 축구 분야 교류에 대해서 추진하기로 했고, 여타 드라마, 영화 등은 실무 부서 간의 협의 하에 진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간 민간 우호의 상징인 판다를 추가로 대여하는 문제는 우리가 제기를 했고, 이에 대해서도 실무선에서 협의를 해 나가는 데에 대해서 공감을 형성했다"고 부연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에서도 꼬인 매듭을 풀어낼 실마리를 찾아냈다는 평가다. 위 실장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며 "조심스럽지만 진전을 기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서해는 현재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자제와 책임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공감대하에 2026년 이내에 차관급 해양 경계 획정 공식 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불법 조업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민 계도 및 단속 강화 등 서해 조업 질서를 당부했고, 이를 위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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