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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지켜라, 산토끼 잡아라' 이통사 이탈 고객 유치전 팽팽


위약금 면제 이후 번호이동 급증에 판매장려금·공통지원금 대폭 상향
KT "타사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불가피한 최소 조치"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가 위약금 면제 이후 대규모 번호이동 이탈에 직면하자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며 방어에 나섰다. 이탈 고객을 둘러싼 이통사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의 한 KT 대리점.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의 한 KT 대리점. [사진=연합뉴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번호이동 고객 유치를 위한 판매장려금을 대대적으로 상향했다. 고가부터 저가의 단말까지 대부분의 라인업에서 5~15만원까지 판매장려금을 올렸다. 그 결과 갤럭시 S25의 경우 최대 95만원까지 지원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KT는 아이폰17 계열, 갤럭시S25 계열 등 주요 단말의 공통지원금도 10만 원 상향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갤럭시 S25는 최대 105만원 지원금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내 일명 '성지'로 불리는 휴대폰 판매점에서 KT의 6만1000원 요금제에도 고가 요금제 수준의 지원금이 제공되면서 일부 모델의 재고가 소진되는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위약금 면제 이후 경쟁 통신사들이 공격적인 영업 정책을 펼치며 KT 이탈 고객 유치에 나서자, KT가 대대적인 번호이동 지원금 정책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KT 가입을 해지한 가입자는 누적 5만2661명으로 집계됐다.

KT 관계자는 "KT는 고객 보상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단가 경쟁에 대응하지 않는 기조 유지 중이다. 다만 타사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지원금이나 리베이트가 발생하면 시장 질서 왜곡 및 고객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최소 조치 시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 시장이 한동안 잠잠했는데, KT의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통신사들의 지원금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KT의 위약금 면제가 종료되는 1월 13일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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