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오는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가 감지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은 지난 1995년 첫 민선 광역단체장 선거 이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줄곧 보수정당 출신 인사가 당선돼 왔다. 특히 비(非)보수 정당 출신 인사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당선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치러진 모든 선거에서도 부산만큼은 보수 정당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앞서는 결과의 여론조사들이 나오면서 지역 정치 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여·야 양당체제로 치뤄졌던 그동안의 선거와 달리 개혁신당이라는 '제3지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개혁신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7.55%(전국 8.34%)의 득표율을 받은 만큼 보수표가 분열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역시 2030 등 젊은 유권자들이 신당 쪽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점이 있다.
실제 지역정가에서는 정이한 중앙당 대변인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초단체장 후보군들도 물밑으로 모집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기초단체장이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개혁신당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만약 개혁신당이 부산시장뿐 아니라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낼 경우 '제3지대'로 급부상해 선거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결과를 떠나 이번 선거에서 지역 정치권의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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