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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붉은 말이 건넨 365장의 백지, 행복을 다시 쓰자


최철원 정치평론가·컬럼리스트…정치 너머의 행복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소란과 아우성의 긴 터널을 지나 2026년 붉은 말이 365장의 하얀 백지 선물을 싣고 우리에게 왔다. 우리 모두는 무상으로 백색 종이 365장을 선물로 받았다.

이 종이 위에 어떤 단어를 첫 번째 글자로 써 흰 여백을 채워 나갈 것인가. 미국 최고의 재무 설계사 '스테판 폴리' 쓴 책을 보면, 30년 동안 라이프 코치를 하며 수 많은 사람들을 상담해보니 그에게 던진 질문은 궁극적으로 하나.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행복' 해 질 수 있나요?" 였다. 이 처럼 행복한 삶은 현제를 사는 모든 사람의 주제며 관심사다.

최철원 컬럼리스트 [사진=최철원]

이재명 정권의 신년사에는 내란 극복, 실용 외교,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지방주도 성장이다. 국민 행복은 아예 뒷전이다.

집값은 천정부지, 경직된 정치, 많은 국민이 헬 조선이라고 외치고 오포세대라는 신조어가 곳곳에서 외치는 절망의 시대. 정치는 지금이라도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하지않겠는가. 경제는 OECD국가중 상위권인대비해 행복지수는 형편이 없다. 화합, 평등, 공정은 정치적 수단적 가치지만 행복, 재미, 즐거움은 긍국적 가치다.

국민소득 3만5천불 시대. 국민 정서는 먹고 사는게 전부가 아니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한다.

하버드대 '탈 벤 사하르' 교수는 "행복은 개인의 신분, 사회적인 지위, 통장의 잔고등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달려있다. 행복은 오늘, 바로 지금이다. 현재를 소중하게 현재에 살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티브이 회면에 나오는 정치가 패널들의 표정은 진지함을 넘어 심각하다. 여당 대표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싸울 듯 얼굴이 굳어 있다. 야당 대표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절박한 것일까. 도대체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언제부턴가 이 사회의 지배적 문화가 된 내란 척결,경제 불안 저성장 노동쟁위 청년 실업은 미래의 우울한 진단에 따른 염세주의 문화로 자리메김 되었다. 요즘 매스컴을 보면 대한민국은 사는게 재미없는 사람만 모여사는 곳 같이 보도 한다.

오죽하면 헬 조선, 오포 세대란 신조어가 생겼을까. 목표를 방향을 잃게 하는 이 사회는 젊은 세대를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통속적 재미에 빠지게 만든다. 젊은 세대에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도 이런한 요인이 주 원인이다.

이 문제는 우리사회가 않고 있는 제도적, 구조적 모순 관계에서 파생된 것이지 현 정부의 잘못은 아니다. 지난 정부와 현 정부 모두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다. 정부의 탓이기 보다 사회 정서의 문제다.

여야가 만나면 협치가 아닌 싸움으로 일관하는 정치권에게 행복이란 문자는 낮선 문자다. 그들에겐 국민 행복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이다. 이런 위정자에게 우리의 행복을 맡길 수가 있겠는가.

우리, 스스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 변화에 더 마음을 열고, 결점에 더 관대하고, 짬을 내 취미 생활과 건전한 문화생활, 종교생활을 영위하면 한 걸음 더 즐거운 삶이 될 수 있다. 개개인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으로 살기좋은 국가다.

올 해 매스컴 전망을 보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참으로 엄중하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지표를 보면 지금 느끼는 어려움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정부 탓만 하기보다 내 안에서 행복을 스스로 찾자. 아무리 큰 어려움이 눈 앞에 닥쳐도 그걸 이길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다면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길 수 있다.

6월 선거가 시작되는 병오년엔 후보자들은 국민들에게 자신만이 잘 살게,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 거짓말올 할 것이다.

정치가, 이 사회가 우리를 어떻게 행복하게 해 줄까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은 믿지도 속지도 말자. 오늘 내가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행복할 수 있을까부터 생각하자.

지금 행복하지 않은데 나중에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도 행복한 법이다. 오늘 행복할 궁리를 하자. 행복과 불행은 개개인 생각에 따라 종이 한 장 차이다.

병오년이 새해라는 이름으로 지금 우리 앞에 절박한 가치의 시간들이 눈부신 첫 날개를 펼치고 있다. 그 날개에 365가지 행복을 싣고 힘센 말처럼 천리를 뛰자 . 내 행복은 내가 만들어가자. 하얀 백지 첫 장에는 '행복 하자' 라는 단어를 쓰자. 2026년에는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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