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문대림, 지방선거 출마 선언 "오영훈, 무능·불통, 더 이상 방치 안돼"


[사진=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

[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앞서 출마를 공식화한 송재호 전 의원과 연합 전선을 구축해 지방 선거 준비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문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진왜란 당시 백성을 버리고 도성을 떠난 '선조'를 거론하며 오영훈 지사의 12.3 계엄 행적을 비판했다.

그는 "1592년 4월, 왜군이 부산포에 상륙하는, 그 절박한 순간, 왕 선조는 백성을 버리고 도성을 떠났다"며 "리더의 비겁한 선택과 책임 회피는 결국 정유재란이라는 제2의 참화를 불러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국가적 위기를 부른 윤석열의 "불법적인 비상계엄은 제주 4·3의 피로 뿌린 민주주의의 씨앗을 흔들었고, 5·18의 눈물로 세운 헌정 질서를 유린했다"면서 "민생과 경제, 국가 안보까지 대한민국 전체가 혼란에 빠진 그 밤, 나라를 지켜낸 것은 권력이 아니라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들이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그러나 '내란의 밤'에 드러난 제주도정의 행적은 도민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정작 앞장서서 도민을 보호해야 할 도지사는 도청에 없었고, 도지사의 행적은 3시간 동안 확인되지 않았다"며 "제주도정은 도청을 폐쇄한 채 공무원들을 귀가 조치했다. 위기의 순간, 책임져야 할 자리는 비워져 있었다"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그날밤 제주도민들은 "'비상계엄에 대해 제주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지금 도지사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되뇌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돌아온 것은 설명도, 책임도 아닌 침묵과 굳게 닫힌 도청의 문이었다"라고 꼬집었다.

계엄 해제 이후 오영훈 도지사의 해명에 대해서도 그는 "'꼭 도청에 가야만 하는 규정이 없다'라고 했다"며 "이것은 규정의 상식의 문제이며, 책임의 문제이고,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의 문제다. 위기 앞에서 도민이 요구한 것은 규정 준수가 아니라 책임 있는 리더십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게다가 "제주도정은 설명이나 사과 대신, 정당한 의문을 제기한 도민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면서 "부족했다면 고개를 숙였어야 했지만, 도정은 고발을 선택했고, 의혹을 범죄로 만들고, 도민을 적으로 돌렸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같은 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계엄 선포 10여 분 만에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시청으로 달려갔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청 폐쇄 명령을 단호히 거부한 채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며 "다른 단체장들이 도청으로 달려간 것은 규정 때문이 아니라, 도민을 지켜야 한다는 본능적인 책임감과 민주주의 위기 앞에 물러서지 않는 민주당의 정체성 때문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돌아와 왕위를 유지한 선조에게 역사는 가장 무능하고 비겁한 왕으로 기록했고, 도망친 왕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부끄러운 역사로 남아 있다"면서 "계엄의 밤, 도청을 비운 도지사는 제주도와 민주당의 리더로서 정치적 정체성과 도덕적 정당성을 이미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무능과 불통, 책임 회피와 민심 외면으로 점철된 도정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며 "위대한 제주도민 앞에, 역사의 엄중한 질문 앞에, 제주의 미래를 위해 당당하게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문대림, 지방선거 출마 선언 "오영훈, 무능·불통, 더 이상 방치 안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