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 도착해 현지 구치소에 수감됐다.
수감 전 마두로는 스페인어와 영어로 "좋은 밤"이라고 말하는 등 여유 있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美 마약단속국 뉴욕지부의 마두로. [사진=백악관 긴급대응 엑스 캡처]](https://image.inews24.com/v1/5e80c54c8bd94d.jpg)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두로 전 대통령은 이날 밤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됐다.
마두로 대통령이 수감된 이 구치소는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힙합 거물 션 디디 콤스,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등 거물급 수감자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백악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범죄자가 걸어갔다'(perp walked)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마두로가 마약단속국(DEA) 뉴욕 지부 건물 안 복도에서 연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마두로는 짐짓 여유로운 표정으로 DEA 요원에게 스페인어로 "좋은 밤이에요 그렇죠?"라고 말한 뒤 곧 영어로 "굿 나잇, 해피 뉴 이어(Good night, Happy New Year)"라고 말했다.
![美 마약단속국 뉴욕지부의 마두로. [사진=백악관 긴급대응 엑스 캡처]](https://image.inews24.com/v1/ed2cdb72c0bf99.jpg)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일(미 동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반미·좌파 성향의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 3월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마두로 대통령은 다음 주 맨해튼 연방법원 법정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 법무부가 공개한 새로운 공소장에는 그의 부인과 아들, 베네수엘라 내무장관 디오스다도 카베요 등 가족과 측근도 기소 대상에 추가되어 있다.
이들이 콜롬비아의 옛 반군조직 FARC 및 마약 카르텔과 연계돼 수천 톤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반입했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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