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돌풍과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도심 속 간판 추락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옥외광고물 상시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옥외광고물 재해방재단’ 역할을 기존 사전 점검 중심에서 실시간 현장 대응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태풍이나 돌발성 강풍이 불어 노후 간판이 추락하는 사고로 인한 도민 인명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은 지구 온난화 1.5℃를 초과한 첫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 25.7도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기후변화는 기온 상승과 더불어, 폭염, 호우, 가뭄, 돌풍 등 극한 현상으로 나타나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먼저 충북도는 재해방재단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예산의 쓰임새로, 기존에는 평상시 안전 점검 활동에만 한정적으로 예산이 지원되었다.
올해부터는 긴급 재난 발생 시 현장 안전 조치와 긴급 복구 활동에도 예산을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도내 전 지역을 아우르는 촘촘한 감시망을 위해 조직도 정비한다. 공무원, 옥외광고 전문가, 안전진단 전문기관, 건축사 등 각 분야 베테랑들이 참여하는 ‘3기 충북도 옥외광고물 재해방재단’이 오는 5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방재단은 도심 곳곳에 산재한 노후·위험 간판을 정밀 진단하고, 위험 등급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제로화하는 데 주력한다.
도는 이 같은 기능 강화로 일회성 점검이 아닌, 연중 상시 작동하는 재난 대응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평소에는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위험을 사전 감지하고, 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에 나선다.
유광재 충북도 건축문화과장은 “옥외광고물은 도심 곳곳에 설치돼 있어 자칫 관리가 소홀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해방재단 조직 강화와 예산 확대로 상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적극행정으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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