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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700억원' 생포된 마두로, 미국 법정에 설듯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에서 마약테러 혐의로 기소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미국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됨에 따라 미국에서 형사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변에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 후 이 같이 전하면서 "마두로가 현재 미국 측에 신병이 확보돼 있어, 이제 베네수엘라에서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그(루비오 장관)는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체포돼 베네수엘라 밖으로 날아갔다고 직접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오르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 3월 미국에서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이다. 현직 국가 정상에 대한 이례적인 기소였다.

미 연방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 등이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들과 공모했으며, 베네수엘라에서 200~250t의 코카인이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당시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태양의 카르텔'이라는 마약 밀매 조직의 우두머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 연방 검찰은 수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벌인 끝에 마두로 대통령을 기소했다.

뉴욕 검찰은 마두로와 측근들이 "지난 20년 동안 FARC와 마약테러 동업을 해왔다"며 "마두로와 부패한 정부 기관이 정치적·군사적 보호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 같은 규모와 범위의 마약 밀매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로리다주 검찰은 호화 요트부터 수백만 달러 콘도에 이르기까지 마두로 일당의 돈세탁 신호들을 계속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기소 당시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와 유죄 선고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500만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두로 측근 4명에게도 인당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또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한 직후에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현상금을 2500만달러로 올렸고, 이어 8월에 다시 5000만달러(약 723억원)로 올린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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