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베네수엘라 수도서 수차례 폭발음⋯베네수 정부 "美가 공격"


항공기 저공비행 포착, 군사 기지서 연기 피어오르고 인근 정전
베네수 "민간·군사시설 공격" 美 규탄⋯마두로, 국가비상사태 선포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발생하고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소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 성명과 미국 언론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군이 공습에 나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 CBS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공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공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전 2시경 카라카스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들렸으며 도시 곳곳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카라카스에서 항공기 소리와 큰 굉음, 연기 기둥이 포착됐으며 군사 기지 인근에 위치한 카라카스 남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군사적 침략' 자행 혐의로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방어 계획 가동에 들어갔다고 속보로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민간·군사 시설을 공격했다며 미국의 군사 공격을 강력하게 강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이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아 주를 공격했다며 이는 "매우 중대한 군사 침공"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미국의 공격에 모든 병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또 사회·정치 세력에 국가 수호를 위해 결집,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규탄을 요구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아직 미국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베네수엘라 해안의 외딴 항만 부두를 타격했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유조선을 나포해 왔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군사 활동과 관련된 비행 안전 위험을 이유로 토요일 베네수엘라 영공 내 모든 고도에서 미국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시켰다. 다만 FAA는 해당 활동에 어느 군대가 참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베네수엘라 수도서 수차례 폭발음⋯베네수 정부 "美가 공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