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LG전자, 로봇이 집안일 척척 '제로 레이버 홈' 제시


[CES는 지금] LG전자 로봇 ‘클로이드’ 공개
냉장고서 우유 꺼내고 수건 정리하는 로봇
7 자유도 갖춘 로봇 소프트웨어(SW) 직접 개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악시움’도 첫 선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가전을 제어하고 가사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통해 LG전자가 제시하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의 구체적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의 홈 로봇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의 홈 로봇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로 레이버 홈은 가사 노동을 AI 가전과 로봇에 맡기고, 사용자는 휴식과 여가에 시간을 쓰는 주거 환경을 의미한다.

LG전자는 AI 편의 기능을 갖춘 가전, 업데이트형 UP가전, 구독 서비스에 이어 홈 로봇을 핵심 축으로 삼아 가사 부담을 구조적으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클로이드는 일정과 주변 환경을 인식해 작업 우선순위를 스스로 판단한다. 출근 준비 시간에는 식사 계획에 따라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을 작동시키며, 차 키 등 준비물을 전달한다.

사용자가 외출하면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한다. 청소 로봇이 작동할 때는 동선의 장애물을 치워 청소를 보조한다.

LG전자는 이 같은 기능을 언어·시각 정보를 통합 이해하는 로봇 소프트웨어와 정교한 구동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했다.

LG전자의 홈 로봇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의 홈 로봇 'LG 클로이드'가 식기세척기에 접시를 넣고 있다. [사진=LG전자]

클로이드는 어깨·팔꿈치·손목 등 총 7 자유도(DoF)를 갖춘 두 팔과 개별 구동되는 5개 손가락을 적용했다. 허리 각도를 조절해 키 높이를 105㎝에서 143㎝까지 바꿀 수 있고, 약 87㎝ 길이의 팔로 바닥과 상단 공간을 모두 활용한다.

특히 LG전자는 로봇 핵심 SW를 자체 개발했다.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는 시각언어모델(VLM)과, 이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적용했다.

수만 시간의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한 피지컬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AI 홈 플랫폼 ‘씽큐’와 허브 ‘씽큐 온’을 연동해 날씨·창문 개폐·가전 상태를 종합 판단하고, 세탁·건조·환기 등 작업을 자동 수행한다.

하체에는 휠 기반 자율주행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무게중심을 낮춰 아이나 반려동물이 매달려도 균형을 유지하고, 이족 보행 대비 가격 접근성을 확보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역할을 맡아 디스플레이·스피커·카메라·센서를 통합했다.

LG전자의 홈 로봇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의 홈 로봇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로봇 관절 핵심 부품이다. LG전자는 연간 4000만 개 이상 고성능 모터를 자체 생산해온 가전 부품 기술을 바탕으로 경량화·고효율·고토크 액추에이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홈 로봇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의 로봇용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제품들. [사진=LG전자]

조직 측면에서는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홈 로봇 역량을 결집했다. 축적된 로봇 기술은 청소 로봇 등 가전형 로봇과 로보타이즈드 가전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가사 노동을 실질적으로 대체하는 홈 로봇과 핵심 부품·소프트웨어를 함께 고도화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전자, 로봇이 집안일 척척 '제로 레이버 홈' 제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