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황성엽 신임 회장이 "리더십의 첫 번째 원칙은 이신불립(以信不立), 신뢰 없이는 바로 설 수 없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가면서 신뢰, 경청, 소통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엽 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금투협은 문제 전달자가 아니라 해결의 엔진이어야 한다"며 "회원사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작은 규제는 과감히 풀고, 큰 위험은 확실히 관리하는 강단 있는 규제 철학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일 취임한 황성엽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https://image.inews24.com/v1/4964dfb22e41cf.jpg)
황 회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 구조만으로는 한국 경제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중심의 대전환을 위해 금융투자업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투자협회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소형사의 혁신 참여 확대 △어떤 업무 권역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설계 등 세 가지 원칙도 강조했다. 문제를 전달하는 협회가 아니라 해결하는 협회가 되도록 해당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차원에서 네트워크 형성 노력도 예고했다. 국회, 정부, 언론과 장기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대중의 자본 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욱 공고해지는 데 협회가 중심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목표다.
황 회장은 "앞으로 10년은 금융투자업이 은행업을 보완하고 나아가 산업 그 자체로 자리 잡는 시기라고 믿는다"며 "3년 임기 동안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1963년생인 황 회장은 휘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에서 정보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IB사업부문장, 총괄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맡았다. 작년 12월 18일 결선 투표에서 57.36% 득표하며 금투협회장에 당선됐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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