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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마스가,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실행해야"


2일 신년사 통해 2026년 비전과 과제 제시
"AI·방산 등 핵심분야서 원천기술 보유해야"
'함께 멀리' 상생 경영·안전 최우선 원칙 강조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마스가(MASGA)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한미 관계 핵심 동반자로서 군함,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을 통하여 양국 조선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화는 마스가로 상징되는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을 주도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며 "이런 때일수록 안주하지 말고 미래 선도기술 확보 등 혁신의 고삐를 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경쟁을 뚫고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한다는 자부심으로 방산과 우주항공, 해양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에서 정도(正道)를 지키며 상대편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는 게 신뢰를 쌓는 첩경"이라며 "잠수함 수주 경쟁에서 보듯 이제 국가도 기업도 단순한 이해관계를 넘어 상대 국가, 기업과 미래를 함께 할 동반자가 돼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급변하는 글로벌 정책 및 환경 변화에, 소재 부문은 석유화학 구조개편에 적극 대응해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도전정신과 헌신적 자세로 무장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자산과 AI의 접목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고, "AI, 로봇, 자동화 사업 등 기계 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효율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한화오션 협력사 근로자들의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들과 같은 비율로 맞추기로 한 것을 두고 "지난 15년 동안 상생 경영의 원칙 '함께 멀리'의 실천이었다"며 "협력사, 지역사회와 함께 할 때 안정적 공정 유지, 꾸준한 생산성 향상, 지속적인 사업 성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안전은 지속 가능한 한화를 위한 핵심 가치다. 성과가 생명을 대신할 수 없다. 모든 현장의 리더들은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안전 체계를 꼼꼼하게 다시 점검하고 실효성이 검증된 안전 기준을 현장에 정착시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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