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코털의 색 변화는 노화 이외에도 생활습관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공개됐다.
![코털의 색 변화는 노화 이외에도 생활습관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laserallclinic]](https://image.inews24.com/v1/fd3eac6bed1b04.jpg)
2일 일본 매체 '오토난사'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인용, 코털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은 단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멜라닌 생성 과정과 일상적인 생활 환경이 함께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해당 설명에 따르면 코털을 포함한 체모는 처음부터 검은색을 띠는 것이 아니다. 성장 과정에서 멜라닌 색소가 축적되면서 점차 색이 짙어진다.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이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이다. 티로신은 멜라닌 생성을 돕는 기초 물질로, 이 전환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털이 충분히 착색되지 않은 채 성장해 흰색으로 나타날 수 있다. 노화는 이 멜라닌 생성 능력을 저하시켜 흰 코털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영양 섭취가 부족하거나 수면 시간이 짧은 상태가 반복될 경우나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누적되면 멜라닌 생성이 저해될 수 있다.
![코털의 색 변화는 노화 이외에도 생활습관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laserallclinic]](https://image.inews24.com/v1/4f17900df1adb6.jpg)
흡연 역시 혈류와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쳐 체모 색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생활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처럼 생활습관 전반이 멜라닌 대사에 영향을 미치면서 흰 코털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질환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전신 대사가 떨어지고, 그 영향이 체모 생성 과정에도 미쳐 탈모나 체모의 탈색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경우 체중 증가, 부종, 만성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부 질환인 백반증 역시 일부 부위에서 멜라닌 생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당 부위의 체모가 하얗게 자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부에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흰 반점이 나타나고, 그 부위에서 자라는 털의 색이 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흰 코털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진다.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상황이라면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멜라닌 생성 환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외관상 신경 쓰인다는 이유로 흰 코털을 무리하게 뽑는 행동은 주의가 필요하다. 코 안 점막은 염증에 취약해 털을 강제로 제거할 경우 모낭염이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관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위생적인 도구를 이용해 다듬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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