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친근한 목소리로 꼽히던 송도순 성우가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나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남궁옥분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고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셨던, 툭툭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던 방송계의 큰 별 송도순 언니가 떠났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큰 키만큼이나 큰 그늘, 큰 울림으로 깐깐하게 대장처럼 모두를 이끄셨던 언니"라며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빨리 아쉽게 떠났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2007년 고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9661eac52578c.jpg)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이사장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인은) 성우계의 대모셨다"며 "성우협회 후원도 아끼지 않았고, 더빙 관련 법제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성우들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고 전했다.
배한성 성우 또한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인과는) 직장이라는 테두리에서 만났지만, 가족 못지않았다"면서 "제가 집사람을 잃었을 때 송도순 씨가 이모처럼 아이들을 많이 챙겨줬기에, 아이들도 친이모를 잃은 것처럼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교통방송(TBS) '함께 가는 저녁 길'을 17년간 함께 진행해 왔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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