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에 5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 새해 희망을 담은 첫 태양을 맞이했다.
경북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iM뱅크가 후원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축전은 ‘상생의 빛, 함께 빚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해의 끝과 시작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카운트다운과 멀티미디어 연출이 이어졌으며, 1일 새벽 공식 해맞이 행사에서는 새해 인사와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병오년 포항시 사자성어로 '위민충정(爲民忠情)'이 발표돼 시민을 최우선에 두는 시정 의지를 담았다.
오전 7시 33분경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새해 첫 일출과 함께 전통 줄타기 공연 '2026, 새해를 딛다'가 펼쳐지며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

해맞이 탈놀이터와 신년운세마당, 아트월 드로잉, 팝업스토어,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국립등대박물관의 호미곶 등대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쇼와 전통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호미곶 범굿'은 공동체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행사 기간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 649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한파 대비 쉼터 운영과 CCTV 실시간 모니터링, 교통 통제와 불법 주정차 계도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새해의 시작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포항의 대표 행사"라며 "호미곶에서 떠오른 첫 태양의 기운이 한 해 내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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