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권 주요 대학들이 지난달 31일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모집 인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유지되거나 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경북대학교는 1123명 모집에 753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51대 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학과별로는 통계학과가 4명 모집에 67명이 지원해 16.75대 1로 가장 높았고, 철학과 15.6대 1, 산림생태보호학과 14대 1, 생물학과 13대 1 등을 기록했다.
영남대학교는 정원 내 기준 808명 모집에 4822명이 지원해 평균 5.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5.28대 1을 웃도는 수치로, 학교 측은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고 설명했다. 일반학생전형 기준 의생명공학과가 14.2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휴먼서비스학과(10.75대 1), 교육학과(10.4대 1), 환경공학과(9.86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계명대학교는 566명 모집에 5648명이 지원해 평균 9.98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7.93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약학부는 6명 모집에 367명이 몰려 61.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도시계획학과(16.3대 1), 환경공학과(15.5대 1), 실용음악음향학과(15대 1), 의예과(14.9대 1) 순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구대학교는 292명 모집에 2312명이 지원해 평균 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3대 1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국어교육과(19대 1), 문화콘텐츠학부(15대 1), 자유전공학부(14.55대 1),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실기·13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335명 모집에 2615명이 지원해 평균 7.81대 1을 기록, 지난해 4.09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의예과(19.4대 1), 방사선학과(13.5대 1), 물리치료학과(11.4대 1), 약학부(9.1대 1)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234명 모집에 874명이 지원해 평균 3.74대 1로, 지난해 3.78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의예과(인문) 12대 1, 간호학과 6.73대 1, 한의예과 5.93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일대학교는 105명 모집에 690명이 지원해 평균 6.57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3.87대 1보다 상승했다. 게임콘텐츠학과(10대 1), 철도운전시스템학부(8.1대 1), 기계전기융합학부(6.7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명대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원 규모가 유지되면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의·약학과와 이공계 중심으로 지원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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