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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국 대구시의원, ‘논란’ 아닌 문화유산 지킴이로…대구아리랑 계승에 힘 실었다


예산 증액 주도하며 시민 공감대 확산…“지역 넘어 대구의 정체성 지켜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손한국 대구시의원(달성군)이 2026년 대구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지역을 넘어선 문화유산 보존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구아리랑 계승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이끌어냈다.

예산 증액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 속에서도, 지역 정체성과 시민 문화 향유권을 함께 키우려는 문제의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한국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1일 대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손 의원은 지난달 11~1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대구아리랑 계승 사업’ 예산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사업의 지속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자료 검토와 논의를 거쳐 증액을 관철시켰다.

손 의원의 행보는 특정 지역이나 개인 이해관계를 넘어선 ‘도시 문화자산’에 대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은 동구 팔공문화원과 불로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지만, 손 의원은 “대구아리랑은 특정 구·군의 행사가 아니라 대구시민 모두의 문화유산”이라며 “지역구를 떠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구아리랑은 1936년 가수 최계란이 ‘영남잡가 대구아리랑’ 음반을 발표하며 시작된 대구 고유의 문화 콘텐츠다.

그동안 동구 불로동을 중심으로 축제와 경연대회, 창작 가사 공모전 등이 이어져 왔지만, 예산과 인식의 한계로 확산에는 제약이 있었다. 손 의원은 이런 현실을 지적하며 5분 발언, 정책질의, 조례 논의 등을 통해 꾸준히 공론화를 시도해 왔다.

예산 증액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부터 구·군 순회 공연 등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홍보영상 제작과 대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대구아리랑을 도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손 의원은 “정선·밀양 등은 아리랑을 지역 대표 콘텐츠로 키워왔다”며 “대구도 이제는 대구아리랑을 도시의 상징으로 당당히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축구 응원가 등 생활 속 문화로 스며들 때 비로소 유산은 살아남는다”고 덧붙였다.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의 예산 결정이라는 점에서 신중론도 제기됐지만, 시의회 안팎에서는 “단순한 증액이 아니라 문화정책의 방향을 분명히 한 사례”, “논란을 넘어 긍정의 아이콘으로 읽힐 수 있는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의 정체성을 현재와 미래 세대에 잇는 가교로서, 손한국 시의원의 선택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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