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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피해 현장 누빈 의사, 전국으로 보호망 넓혔다


강민성 순천향대천안병원 센터장,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석면 피해자를 찾아내고 치료와 회복까지 연결해 온 현장 전문가가 정부 표창을 받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강민성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이 석면피해자 발굴과 의료·환경보건 지원 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31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정부 지정 석면환경보건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석면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피해 인정자에게 의료·환경보건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 점이 평가됐다.

강민성 센터장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강 센터장은 석면피해구제법 시행 초기부터 석면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해 왔다. 석면 피해 예방을 위한 조사·연구와 함께 석면피해구제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힘을 보탰다.

특히 충남 이북에 한정됐던 석면 건강영향조사를 강원·경상·전라·제주 지역까지 확대하며 전국 단위 조사 체계를 구축했다. 피해 인정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도입에도 앞장섰다.

연구 성과도 두드러진다. 매년 두 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하며 석면 질환 발생 원인을 규명했고 석면 노출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밝혀 제도 개선과 치유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졌다.

강민성 센터장은 “앞으로도 석면피해자를 더 촘촘히 발굴하고, 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경성 질환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료·환경보건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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