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안성시 내년 예산 1조2840억 확정…187억 삭감에 집행부 '반발'


시의회, 본예산 187억 삭감 수정안 가결
안성시 "상수도·매칭 사업 등 시민 피해 우려" 유감 표명

제236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최 [사진=안성시의회]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 2026년도 본예산이 1조284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포함한 주요 사업 예산 187억원이 삭감되면서 집행부와 시의회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31일 안성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30일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202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확정된 예산은 일반회계 1조1000억8200만원, 특별회계 1839억6269만원 등 총 1조2840억4470만원 규모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호섭 운영위원장 등 5명이 발의한 수정안이 통과되며 총 238건의 사업비 187억원이 삭감됐다.

삭감 항목에는 △승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25억원) △상수도 기반시설 설치 사업(44억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 가공센터 증축(30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 및 국·도비 매칭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삭감된 사업 중 82%는 전액 삭감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시는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시설 확충과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필수 예산이 삭감돼 행정 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 심의의 핵심인 계수조정 절차조차 없이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했다"며 이를 '다수당의 폭거'라고 규정, 본회의 표결을 보이콧했다.

이와 관련, 안정열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많은 논의와 조정을 거쳐 예산안을 의결했다"며 "예산 확정이 지연된 것은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성시 내년 예산 1조2840억 확정…187억 삭감에 집행부 '반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