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대구가 융합형 신산업 도시로 체질을 전환하고, 새해에는 현장의 변화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도약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2025년 대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인내와 노력으로 변화를 멈추지 않고 이어왔다”며 “새해에는 그간 쌓아온 가능성을 발판 삼아 도약의 속도를 한층 끌어올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한 AX 혁신기술, K-로봇 거점 조성, 국가산단의 미래자동차 생태계, 혁신도시의 첨단의료 클러스터 등을 언급하며 “대구의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정책과 계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흐름이 현장의 실적과 일자리, 기업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의장은 “대구와 경북이 생활·경제권을 공유하는 대경권 협력이 강화될수록 지역 발전의 선택지는 더욱 넓어진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속에서 대구경북의 역할을 보다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6년의 방향에 대해서는 “시장과 인재가 모이는 활력의 경제판을 다시 짜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대구시의회는 자금, 규제, 판로, 인력 등 지역경제의 병목을 하나씩 풀어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만규 의장은 끝으로 “가게의 불빛이 다시 켜지고, 청년의 일자리가 늘어나며, 기업의 도전이 이어지는 대구를 위해 시의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붉은 말의 기운처럼 대구가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 포부를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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