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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위기 아닌 적 있었나…2026년은 실행의 해"


산업통상부 장관 신년사
한미 관세협상 마무리에도 수출 부담 지속
제조 인공지능 전환·산업 구조개편 속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에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느냐”며 “2026년을 ‘속도’와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를 “대내외 불확실성에 숨가쁘게 대응한 해”로 평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그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입지를 확보했고, 사상 처음으로 수출 7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투자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조 인공지능 전환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1300여개 기업·학계·연구소·AI 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을 본격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가 구조개편의 원칙과 틀을 제시해, 산업이 자율적으로 재편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2026년 실물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산업의 기초체력이 약화된 가운데 글로벌 제조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음에도 15% 상호관세가 수출 부담으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공급망 분절 역시 경제안보 리스크로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그럼에도 우리는 매번 위기를 돌파해 왔다”며 “지난해 뿌린 성장의 씨앗을 올해 반드시 결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통상부가 그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12월 17일 ‘지역에는 성장을, 기업에는 활력을’ 비전으로

△ 지역 중심 경제성장 △ 산업혁신과 기업성장 △ 국익 극대화 신통상 전략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김 장관은 산업통상부 관료 출신으로 통상·산업 정책 전반을 두루 거쳐온 실무형 인사다. 통상 교섭과 산업 정책을 오가며 주요 보직을 역임했고,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공급망 이슈 대응에 관여해 왔다.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통상부 장관에 취임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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