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6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쏘카 최대 주주인 이 전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면서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차량 공유)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조직 혁신을 이끄는 직책을 맡을 전망이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4d4ffd5f0b992a.jpg)
31일 쏘카에 따르면 박재욱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런 내용의 이 전 대표 복귀 소식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 복귀 후 경영 전반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카셰어링 서비스 강화와 조직 혁신을 맡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맡을지는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욱 대표는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주력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원팀'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새로운 회사를 창업한다는 각오로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등 미래 이동 부문을 책임지고 전면에서 이끌겠다"며 "이 전 대표는 카셰어링을 필두로 한 기존 사업 재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카셰어링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혁신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2020년 3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쏘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타다 관련 재판에서는 2023년 6월 대법원이 이 전 대표와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 박재욱 전 대표 등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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