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NC AI는 미국 인공지능(AI)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를 통해 산업 특화 AI 모델 '배키(VAETKI)'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연수 NC AI 대표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산업 특화 AI '배키(VAETK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NC AI]](https://image.inews24.com/v1/9520dffd710db5.jpg)
NC AI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배키를 공개한 바 있다. NC AI는 배키가 제조·국방·유통·콘텐츠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돕는 산업 특화 AI로서 기업을 위한 '효율성'에 강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배키는 100B(1000억개)급 파라미터를 가진 대형 AI 모델이지만 추론 시에는 11B(110억개)만 활성화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연산 속도를 높이는 대신 기존 모델 대비 메모리 사용량을 83% 줄여 GPU 인프라가 부족한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배키는 초거대 모델(100B)부터 현장형 경량모델(sLLM),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시각언어모델(VLM)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AX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NC AI는 100B급 모델을 개발한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200B급 모델과 텍스트·이미지·영상·3D·사운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MM)'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NC AI는 롯데이노베이트·포스코DX·한국과학기술원(KAIST)·MBC 등 14개 산학연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의 목표는 단순히 성능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의 제조, 국방, 콘텐츠 산업이 AI라는 날개를 달아 글로벌 톱으로 비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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