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특수분류체계가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 9년여 만에 개발돼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
산업통상부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핵심 근간이 되는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전반적인 규모와 구조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체계적 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탄소소재・부품 산업 특수분류체계」를 제정했다.

탄소소재는 우주항공・방산,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을 이끌 고성능 소재로 최근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탄소소재・부품에 해당하는 품목들이 특정할 수 있는 분류체계가 없어 정확하고 신뢰도 있는 산업 실태조사가 어려웠다.
이에, 지난 2024년 4월부터 탄소소재・부품 산업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를 기준으로 ‘탄소소재・부품 산업 특수분류’ 개발에 착수해 6대 탄소소재(탄소섬유, 인조흑연, 활성탄소,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 그래핀)와 이를 활용한 장비 및 복합재용 모재(매트릭스) 등 8개의 대분류로 각각 구분했다.
또 각 소재별 가치사슬(소재-1차제품-응용제품)에 따른 중분류를 구분하고 육상모빌리티, 항공・우주, 선박 등 수요산업을 포함한 소분류 체계를 수립하는 등 8개의 대분류, 24개 중분류, 72개 소분류의 3개 계층 구조를 구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탄소소재・부품 산업 특수분류체계는 표준산업분류를 기반으로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특수성을 세분화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산업군 정의와 함께 합리적인 통계 생산과 정책개발, 기업지원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기철 한국탄소산업진흥원한 실장은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부합한 탄소소재・부품산업 특수분류체계 수립으로 관련 산업 통계와의 비교가능성과 활용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특수분류체계 제정을 통해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체계적 육성 기반이 마련된 만큼, 탄소소재・부품을 포함한 전 산업 생태계 흐름을 파악하고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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