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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루즈 관광객 17% 증가... 하루 1만 명 시대 본격화


[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7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64만 명 보다 17%(11만 명)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강정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사진=제주도]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월과 10월에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하루 1만 명이 넘어서며 ‘크루즈 관광객 하루 1만 명 시대’가 본격화됐다.

크루즈 관광객이 늘어난데에는 준모항 운용,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 및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인지도가 상승한 데다 무인 자동심사대 도입 등 크루즈 수용 태세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5월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운용으로 제주 방문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면서 숙박과 식음료, 교통 등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커졌다.

강정항에서 출발하는 준모항 크루즈는 지금까지 28회 운영됐다. 체험단 24명을 포함해 2161명이 제주에서 크루즈에 승선해 해외로 향했다. 크루즈 체험단 설문조사 결과 재이용 의사와 주변 추천 의향이 95% 이상으로 집계돼 크루즈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열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도 크루즈 관광객 증대에 기여했다.

올해 제12회를 맞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는 15개국 177개 기관에서 650여 명이 참여해 제주도를 아시아 크루즈 거점으로 인식시켰다.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 산업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과 '포트 세일즈(Port sales)' 참여 등 10여 회에 걸친 마케팅 역시,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의 고객 유치에 도움을 줬다.

제주도는 크루즈 1척당(3000명 기준) 쇼핑·식음료 등 소비 규모는 6억 6000만 원(1인당 22만 원)에 달하며, 전세버스·관광통역 안내원·예선료 등 민간수입 9300만 원, 터미널 이용료·입항료와 항만 수입 4400만 원 등을 포함해 약 8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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