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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월13일까지 위약금 면제 결정⋯6개월간 데이터 100GB 등 제공"


전 가입자에 6개월간 데이터 100GB·OTT 6개월권·인기 멤버십 할인
전사 차원 정보보안 혁신TF 출범⋯근본·구조적 정보보안 혁신 나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KT 해지를 윈하는 모든 KT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다. 올해 9월1일부터 12월30일 사이 기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한다. KT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부터 6개월간 통신·콘텐츠·생활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난 9월11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소액결제 피해 사고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지난 9월11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소액결제 피해 사고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30일 KT는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위약금 면제와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 KT 정보보안 혁신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13일까지 KT 위약금 면제 시행

KT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KT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9월1일부터 12월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 대상이다. 단 9월1일 이후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가입자와 알뜰폰, IoT, 직권해지 가입자는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1월14일부터 1월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을 통해 환급 신청 가능하다. 오는 31일부터 대상 여부·예상 위약금 조회 페이지를 개설하고 개별 문자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환급은 해지일·신청일에 따라 내년 1월22일, 2월5일, 2월19일 등 일자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신청 기간 내 미신청자에 대해서는 3회에 걸쳐 개별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KT 전체 가입자에 6개월간 통신·콘텐츠·생활 관련 할인 등 제공

KT는 신뢰 회복 차원에서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1월13일 기준 이용 중인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통신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6개월 동안 매달 100GB 데이터를 자동 제공한다. 단 이용정지·IoT·선불폰 등은 제외된다.

해외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로밍 데이터를 50% 추가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로밍 관련 프로그램은 6개월 연장해 내년 8월까지 운영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대상 서비스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를 중심으로 인기 멤버십 할인을 6개월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제휴사 및 할인 내역은 시행 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안전·안심 보험도 2년간 제공한다. 이 보험은 휴대전화 피싱·해킹 피해,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제공된다.

KT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기 위해 전담 상담센터를 무료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 보답 프로그램 제공 내용, 신청 및 이용 방법, 위약금 면제 관련 문의 사항 등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사 차원 '정보보안 혁신TF’ 출범⋯정보보안 혁신 나서

KT는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 정보보안 혁신TF를 출범한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정보보안 혁신을 위해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

우선 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장비·서버·공급망을 통합 관리해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한 보안 책임 체계를 강화하고,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보고 체계를 고도화해 보안을 전사적 책임으로 정착시킨다.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한 정기 점검 및 모의 해킹을 통해 보안 취약 요소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 정보보안 투자를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체계 확대·강화,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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