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9일 대구가톨릭대학교 내에 조성된 ‘경산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하양점’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경산시어린이집연합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하양점은 청년 부모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놀이활동 지원 거점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관내 영유아의 약 35%가 거주하는 하양·진량·압량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장난감 대여료 무료 전환과 내년 다자녀 기준 완화로 연회비(개인 2만원) 면제 대상이 확대되면서 이용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하양점 개관은 지역 돌봄 인프라 강화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하양점은 옥산점과 동일한 체계로 운영되며, 경산시에 주소를 둔 부모 또는 조부모가 회원으로 등록하면 미취학 아동 대상 장난감 대여 및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일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이며, 장난감 대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특히 하양점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해 직장 부모의 이용 편의도 높였다.
대여 기준은 최대 21일, 월 4회, 1회 2점까지 가능하다. 장난감도서관 하양점은 총 217종 510점의 장난감과 288권의 도서를 갖추고 3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며, 31일은 시스템 개선 작업으로 임시 휴관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놀이는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인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해야 한다”며 “장난감도서관 하양점이 육아 가정의 실질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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